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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기록

유람선 서빙 경험자가 들려주는 이색 알바 후기

by 미도리샤워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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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갈 돈(자금)을 모으려고 단기로 했던 유람선 서빙 알바.
유람선 청소하고 저녁 시간에는 유람선에서 그릇 나르고, 손님들 승선 안내, 손님들 주문받는 역할을 했었다.

설거지된 그릇과 와인 잔들을 닦아내고 냅킨들을 정해진 법대로 접는 일도 했다.

여자 같은 경우에는 검은색 단화와 눈썹이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헤어 망을 착용해야 했었다.

일하는 분들은 20대~30대의 나이가 대부분이었다.

잠깐 쉬는 시간에 한강의 밤공기도 느낄 수 있었고, 유람선 탈 수 있는 낭만적인 기회여서 참 좋았다.

( 밤공기는 언제 맡아도 기분 좋고 상쾌하다. + 한강의 시원한 바람까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손님들도 대부분 젊은 커플 분들 이어서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었다.

(아마도 100일, 200일과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로 온 사람들 같았다.)
유람선 1층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도 해서 매우 낭만적이었다. 좋은 기억만 있었던 알바.

(다음에는 직원이 아니라 내돈내산으로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

 

나는 하루 풀타임 알바로 일했는데 유람선에 내어지는 음식을 식사로 주지는 않았고 자체 구내식당에 가서 직원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

친구들끼리 같이 일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업무를 볼 수 있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월급도 정해진 날짜에 딱딱 들어왔다.
알바천국에서 단기 알바 상시 모집중인 걸로 알고 있다.
여의도 근처에 사는 분 이라면 한 번쯤 유람선 서빙 이색 알바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 자주 가서 일하지는 못했다.



알바 후기를 지금까지 남기면서 최저시급 받고 알바하는 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의 돈을 얻고,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만한 시간, 체력, 전공 공부할 시간 등 많은 것을 빼앗긴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손이 빠른 편이 아니라 남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다.

또한 부끄럼을 심하게 많이 타는 편이라 주방 알바는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난 돈 벌 때가 가장 좋다. 그리고 전공 공부 수업 듣는 것도 좋다. 내 20대 초반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내 저질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적은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 많은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다.
내가 쉬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놀고 있을 때도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올 방법을 찾고 싶다.
대략, 부동산, 주식, 금, 저작권, 특허...? 이 정도가 생각나는데..... 자세한 건 더 알아보고 공부해야겠다.
일단 전공부터 열심히 해야 할 듯
성공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최대한 쉽고 빠르게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항상 명심하자.
성공하고 과정은 포장하는 거다. 인생 최대한 효율적으로 살고 싶다.

이상 유람선 서빙 알바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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