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주방알바는 내 인생 첫 알바였고, 약 8개월 일하다가 그만 두었다.
내가 그만두고 나서 맘스터치 버거 메뉴가 대폭 축소되었더라.....뭔가 억울해 내가 그 고생하면서 외웠는데엨!!!!! 내가 관두자마자 메뉴 축소....
내가 일하던 매장은 주방에 기름 담당 한명, 햄버거 담당 한명 2명, 카운터 2명 총 4명이서 같은 시간에 일했다.
나는 주방 버거 담당이었다. 최저시급 받고 일했고, 유니폼은 매장에서 준다.
음.. 알바를 처음 하는 나에게는 소스( 버거 뚜껑 빵과 제일 밑에 있는 빵에 들어가는 소스가 다른 경우도 있음 + 소스가 한 햄버거에 3개 이상 들어가는는 경우도 있었음.), 야채 종류, 패티 종류(눈으로 보고 통다릿살 패티인지, 닭가슴살 패티인지 구분해 내야함. 진짜 똑같이 생겼음. 처음에 이걸 어떻게 구분해? 라고 생각했는데 1개월 이상 경력이 쌓이니 눈으로 맞출 수 있었다.)가 전부 다른 햄버거 25종류 정도를 한꺼번에 외우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다. (차라리 화학 원소 주기 외우는게 더 쉬웠다)
샐러드, 베이컨 에그랩 등 부메뉴도 버거의 일이다.
치파오 치킨이나 닭강정 같은 류는 기름 담당 알바가 하는 일이었다.
사실 맘스터치 알바하기 전만 해도 맘스터치 메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난 항상 불싸이버거만 먹어서
나는 항상 마감시간에 일했는데, 기름,홀,버거 중에 버거 마감이 그나마 간단하고 빠르게 끝났다.
양상추,토마토,양상추, 햄과 치즈 같은 재료들을 선입 선출하고, 다음 날 쓸 재료들을 확인해 다듬어 둔다.
하루 동안 일하면서 쓴 소스통을 깨끗하게 씻고, 다음날 오픈 알바들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채워둔다.
버거도마와 빵굽는 기계를 깨끗히 청소하는 것도 당연히 한다.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대충 이정도 일을 마감시간에 한다.)
그리고 기름 담당과 버거 담당이 찰떡 궁합이라면 더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나 부재료가 튀겨져 나오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
원칙적으로 패티를 미리 튀겨 두면 안돼기 때문에, 버거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 상황(주문이 얼마나 밀렸는지, 배달인지 매장 주문인지, 단체주문이 있는 상황인지 등등)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기름 담당에게 패티를 몇 개 튀겨달라고 잘 전달해야한다.
알바를 해야한다면 기름을 사용하는 주방에서 일하는 알바는 최대한 피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내 몸에서 기름진 냄새가 났었다.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조금 더웠다.
첫 알바여서 실수를 엄청나게 했고, 나랑 같은 타임에 근무하는 분들에게 조금.. 민폐였던 것 같아서 약간 부끄럽지만, 맘스터치 이후에 한 알바는 모두 칭찬받으면서 일했다!!!!! 이 알바 이후에 더 강해진 것 같다.
결론:
맘스터치 주방 알바는 첫 아르바이트로는 비추합니다.
손 느린 사람이라면 더더욱 비추합니다.
이상 맘스터치 주방 알바 후기였습니다.
'알바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쿠팡 알바 후기 (0) | 2022.09.28 |
---|---|
유람선 서빙 경험자가 들려주는 이색 알바 후기 (0) | 2022.01.23 |
블로그 원고 작성 알바 경험자의 생생한 후기 (1) | 2022.01.22 |
큐리 앱 문제 풀이 알바 실제 경험자의 생생한 후기 (0) | 2022.01.21 |
애슐리 주방 알바 경험자가 들려주는 리얼 후기 (0) | 2022.01.20 |
댓글